충남 공주 알밤, 양평 유기농 오디, 김제 황금보리 등이 농림수산식품부 향토산업 평가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했다.
충남도는 6일 공주 알밤고도화 사업이 지역 농산물인 밤을 활용한 신상품 개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공주 알밤산업단은 인센티브로 국비 2억원을 지원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부여 굿뜨래사업단’이 농산물 해외 수출 확대로, ‘태안 태양초사업단’은 지역 특산물인 태양초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평가를 받았다.
충남도는 “이들 사업에 대해서는 컨설팅ㆍ워크숍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ㆍ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15년까지 총 22개 사업을 추가로 발굴, 620억1,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김제의 ‘지평선 황금보리 명품화사업’이 최우수, 전주 ‘전통모주 개발’ 및 ‘한식반찬 클러스터 사업’이 우수 평가를 받아 모두 2억8,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12개 사업에 132억원을 투자하여 ‘향토산업육성사업’을 추진하고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 양평군 ‘유기농 오디산업“은 생산가공시설 현대화 구축 및 통합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매출 확대와 일자리를 창출로 높은 점수를 받다. 양평 오디는 유럽연합과 미국의 유기인증을 받았으며, 뽕잎차, 오디쨈, 오디발효액, 오디식초, 와인, 유기농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되고 있다.
양평군 관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3ECO 헬스팜 명소 명품화사업’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는 이 사업에총 30억원을 투입해 감귤정유 생산, 감귤정유 이용 화장품 등 11종을 개발해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제주도는 또 올해 신규사업으로 ‘우도 땅콩 명품화 사업’과 ‘제주산 우뭇가사리 고부가가치화 사업’을 선정, 2014년까지 총 60억원을 들여 공장 건립과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의 민간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 69개 시·군에서 2009~2011년에 착수해 현재 추진 중인 85개 향토사업을 대상으로 서면 심사와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우수사업은 인센티브를 지원받는 반면, 부진사업에 대해서는 특별 컨설팅 등을 실시하게 된다.
양평 ㆍ대전=박희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