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 외자유치. 비용절감 힘입어 내년순익 100억

87년 이후 지속된 생산기지의 해외이전이 완료, 지난 6월 기존의 텐트 제조에서 무역업으로 업종을 변경한 「진웅」은 적극적인 외자유치와 비용절감으로 99년 세후 순익이 100억원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진웅은 지난 12월 15일 해외 현지법인의 출자법인 지분매각으로 1,3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계약을 맺었으며 올 상반기 161억원의 부채상환 및 계열사 증자참여로 현재 612억원 수준인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액이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정부가 구조조정기금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400~500억원중 일부분이 빠른 시일내에 유입돼 연간 90억원에 달했던 순금융비용이 절반정도로 감축될 전망이다. 중국을 비롯한 5개 해외 현지법인 모두가 흑자상태이고 「진웅」매출에서 차지하는 중계무역은 23.7%에 불과하다. 현지법인의 가동률 상승과 함께 국내에서 조달되는 원부자재 매출 확대에 따른 원가율 하락으로 경상이익률은 매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6월 자산재평가 결과, 부채비율이 469.9%에서 254.9%로 낮아지는등 재무구조가 안정돼 가고있다.【이병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