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건설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 지표인 건축 허가 건수가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건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택 착공 건수도 증가세로 반전했다.
미국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2월 신규 건축 허가 건수가 전월보다 4.6% 늘어난 94만6,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새로 착공한 주택 수는 91만7,000채(연환산 기준)로, 신규 착공 건수를 91만 5,000채 선으로 본 시장의 전망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1월의 91만채보다는 0.8% 늘었다. 주택별로는 새로 착공한 단독주택이 61만8,000채로 전달보다 0.5% 늘어나면서 2008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