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서울판화미술제 12일 개막99년 서울판화미술제」('99 SPA)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1,2층에서 열린다.
개막식 전날「트레이드쇼」가 이뤄지며 백남준, 박수근, 오이량, 이왈종, 허은영 등 작가 4백여명의 판화 약 2,100여점이 출품된다.
주요 기획전시에는 트레이드쇼와 25개 국내외 화랑기획전, 6개 판화공방기획전,12개 미술 관련업체전과 특별전「20-20판화전」이 있다.
이중 오는 12일 국내 미술계 최초로 열리는 트레이드쇼는 판화(복수미술 작품)의 효율적인 유통을 위해 화랑, 인테리어업체, 기업, 액자판매업체 등 판화 관련업체들만이 모여 도매 거래를 하는 행사.
20-20 판화전은 미술계 인사들의 앙케이트로 선정한 20세기를 풍미했던 국내외 판화 작가 고 오윤, 유강열, 이상욱, 프랭크 스텔라, 파블로 피카소 등 20명의 작품25점을 선보인다.
부대 기획전시로는 35세 이하 국내 판화 작가중에서 공개 심사를 거친 작가 강동석 김명진 이수연에게 독립된 부스를 줘 고객과 직접 만나게 하는「벨트'99 선정작가전」과 「판화미술의 이해전」이 있다.
이밖에 어린이판화교실, 시민판화백일장, 판화토크쇼, 서울판화미술제 5주년 기념 특별콘서트 등이 마련된다.
한국판화미술진흥회 관계자는『그림을 좋아하지만 고가의 원화를 사기 힘든 계층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1만5천여명이 지난 해 서울판화미술제를 찾았다』고 말했다.
주요 기획전시 입장료는 성인 3,000원, 학생 2,000원, 단체 2,000원. 문의 (02)518-6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