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서비스 지표 부진에 소폭 하락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서비스 지표 부진의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89포인트(0.27%) 떨어진 1만6,425.10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4.60포인트(0.25%) 떨어진 1,826.77을,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8.23포인트(0.44%) 하락한 4,113.68을 각각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새해 들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11월 공장 주문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지난해 12월 서비스업지수는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투자가들이 관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중국 서비스업 지표 부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달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3.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3.9와 마켓워치가 취합한 시장의 예측치 55.0보다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다.

반면 공장주문은 호조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공장주문이 전월보다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1.6%를 웃도는 상승세다. 시장은 오는 10일 발표될 미국의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취업자 증가 폭이 전월보다 감소하고 실업률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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