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증권사들은 거래량 증가, 우량공기업 상장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인 8,000억원대의 수탁수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27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저금리로 인한 시장유동성 증가와 한국통신등 우량공기업 상장에 따른 시가총액 증가로 지난달 사상 최대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대우증권이 17조원이상의 주식약정으로 853억원의 수수료를 챙긴 것을 비롯해 현대증권 850억원, LG증권 750억원, 삼성증권 620억원, 대신증권 580억원 등을 기록했다.
또 저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와 수익증권 수수료증가에 따라 2000년 3월 결산시에는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이 3,9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대우증권 3,894억원, 삼성증권 3,532억원, LG증권 3,031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증권사들은 수수료율을 10% 인하할 경우 영업수익은 7.4%씩 줄어들며 50%인하시 당기순익은 35.5%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현행 수수료체계가 유지될 경우 2000년 결산시 증권사의 주당순이익(EPS)은 3,650원으로 추정되며 50% 인하시 2,360원, 60%인하시 1,970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서정명 기자 8915077@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