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 기존사업영역 확대일뿐/공기·경제성 감안 하동이 최적지정몽구 현대그룹 회장은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이 인천제철의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것인 만큼 정부에 별도의 사업계획서는 제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몽구회장과의 일문일답.
갈사만을 선택한 이유는.
▲제철소건설에는 두가지 요인이 매우 중요하다. 하나는 공기이고, 둘째는 부지조성비가 얼마냐 드느냐 하는 문제다. 갈사만은 이런 점에서 다른 곳보다 유리했다.
전북 새만금 지역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북에서도 새만금지역에 체철소를 유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노력해온 것으로 안다. 하지만 현대의 일관제철소 건설은 어디까지나 공기와 경제성을 살펴 결정할 문제다. 이런 점에서 전북 새만금 지역도 하동에 못지 않은 경제성을 갖고 있지만 착공시기가 너무 늦을 것 같다.
사업계획서는 언제쯤 낼 것인가.
▲인천제철을 통한 기존사업의 연장이기 때문에 별도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는 않겠다. 이미 경상남도와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것 자체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는 의미다.
이번 합의서 체결의 의미는 무엇인가.
▲지방산업단지 지정 등 제철소 건설부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시작한다는 뜻이다.
언제 착공에 들어가는가.
▲부지조성 후에도 용도변경 문제를 비롯해 중앙정부와 협의할 문제가 많다. 하지만 늦어도 99년말까지는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 2002년말에는 1단계공사가 끝나 연간 1조9천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창원=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