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학협력 참여기업인 세렉스가 박근혜 대통령 중동순방 공식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보안시스템을 아랍에미리트(UAE)에 공급한다.
5일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 따르면 정양구 세렉스 대표는 이날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UAE IT솔루션업체 앱손(Absons)과 아부다비 공항 등 국가 주요시설에 보안시스템 '아이가드펜스(i-Guard Fence)'를 도입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UAE 국방부와 경찰·공항·항만·석유시설 등 국가 주요시설 보안관계자를 대상으로 국내에 보안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보안관계자 양성과정은 세렉스와 아이가드펜스를 공동개발한 수원대 U-City 보안센터에 설치할 예정이다. 연수과정에서 습득한 국내 보안시스템 기술이 귀국 뒤 시설에 적용되며 관련 제품 수출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세렉스는 이어지는 비즈니스포럼에서 UAE 정부 관계자와 기업을 상대로 아이가드펜스의 기능과 성능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외곽울타리 보안시스템 아이가드펜스는 주요시설의 울타리로 설치된 와이어를 절단하거나 힘을 가해 간격을 벌릴 경우 와이어에 나타나는 장력의 변화를 감지해 침입을 인지하는 기술이다.
안양시 평촌동에 소재한 세렉스는 경기도 산하 산학협력 추진기관 GRRC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원대 U-City 보안센터와 이 기술을 공동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