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을 개발도상국에 전파시키기 위한 해외 연구소가 처음으로 설립됐다. 1일 경북도와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경북도는 인도네시아 국립 가자마다대학과 손잡고 '트리삭티-새마을운동 연구소'를 설립, 운영에 들어갔다. 이 연구소는 경북도가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 추진 10년 만에 해외에 마련한 첫 새마을운동 연구기관이다.
가자마다대 철학대학에 문을 연 이 연구소는 앞으로 한국의 새마을운동 정신과 정치적 독립·경제적 자립을 강조한 인도네시아 트리삭티 정신을 비교·연구하며 지역개발 발전 모델을 만든다.
연구소는 새마을운동 관련 학술대회 개최, 인도네시아 새마을 지도자 선발·교육 등도 담당하는 등 새마을운동 확산의 아시아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경북도는 지난 2005년 이후 베트남·인도네시아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현지 지방정부와 함께 소규모 자립 육성형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을 조성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최근 외국인을 대상으로 후기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 결과 31명 모집에 45개국 277명이 지원해 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12년 3월 첫 외국인 신입생을 모집한 이후 최고 경쟁률이다. 특히 동티모르, 요르단,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멕시코, 페루 등 11개 국가에서 첫 지원자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새마을대학원은 지금까지 52개국 유학생 258명이 입학해 125명이 석사학위를 받았다. @sed.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