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실적 호전 종목울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키움증권(039490)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900여개로 이 중 증권사의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기업은 300여개다. 추정치가 존재하는 기업 중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웃돈 기업은 100여개, 하회한 기업은 200 여개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발표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한 경우가 두 배 가량 많지만 지난 분기 실적인 만큼 실적부진에 대한 부분은 시장에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 시점은 실적 호전 기업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때”라고 분석했다. 예전보다 실적 추정치에 대한 신뢰도가 커진 만큼 올해에는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한 종목별 투자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얘기다.
키움증권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웰메이드예당(036260)이 354.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전년대비 294.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심텍(036710)(285.26%), 조이시티(067000)(264.98%), 코오롱플라스틱(257.80%), 현대증권(003450)(237.61%) 등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