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 투어가 2014시즌 15개 안팎의 대회를 개최한다.
KPGA는 오는 4월17일 강원 횡성의 웰리힐리 골프장에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개막하는 올 시즌 일정을 24일 발표했다.
눈에 띄는 대회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제57회 KPGA 선수권대회. 7월10일 충북 충주의 동촌GC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지난해보다 100% 증액된 10억원의 총상금을 내걸어 국내 메이저대회의 외형을 갖추게 됐다. 8월에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이 신설한 스카이72 오픈이 개최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6년간 유럽 투어와 코리안 투어 공동 주관으로 국내에서 열렸던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더 이상 열리지 않는다. KPGA와 유럽 투어는 새로운 스폰서를 찾고 있으나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협회 관계자는 "7월에 새로운 대회 창설을 추진하고 있어 2014시즌에는 최대 16개 대회가 개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즌 총상금 규모는 150만달러(약 16억원)로 예정된 유럽 투어 대회를 포함할 경우 최대 약 107억원에 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