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이니치신문 논설위원인 시게무라 도시마츠의 「한국만큼 중요한 나라는 없다」는 일본의 입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을 설파한 책이다. 저자는 포스트 냉전시대를 맞아 국제정치 및 국제경제·동북아 정세·남북정세 그리고 한미일간의 관계 속에서 한국과 한국인의 객관적인 자리매김을 시도하고 있다.저자는 우선 한국이 IMF(국제통화기금)시대를 맞이하게 된 원인을 관료주도의 일본식 성장시스템이 더 이상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진단한다. 그러나 한국이 장기적으로 구조조정 즉 미국식 시장경제로의 전환에 성공하고 통일을 이룬다면 중국과의 동맹을 추구할 것이라며, 일본은 이같은 변화를 염두에 두고 한국과의 새로운 관계설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해문집·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