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 다수당인 공화당이 차기 하원의장으로 새로 내정한 데니스 해스터트 의원(56)은 16년간 일리노이주 고등학교에서 미국사 교사로 봉직하다 주의회 의원을 거쳐 연방정치무대 지도자로 성장한 전천후 노력파이다.연방의회에서는 상무위원회 소속으로 식품·의약·환경·마약·에너지·통신·방송·에너지·무역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활발한 입법활동을 전개, 정치 전문잡지 「내셔널 저널」이 지난해 6월 「워싱턴의 100대 정책결정자」의 한 사람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활발한 의정활동 덕분에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의 국무부·국방부·법무부 업무를 관장하는 국가안보·국제문제·형사문제 소위 의장이 됐으며 하원 104회 회기에 이어 현재 105회 회기에 공화당 수석 부총무보를 맡고 있다.
특히 지난 93년 힐러리 여사가 만든 건강관리제도개선 전담팀에 공화당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소신파로서 96년에는 클린턴 대통령의 건강관리혜택 확대법안에 적극 동조했고 환자보호법을 주도적으로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의료보건통이다.
42년 1월2일생으로 64년 일리노이주 휘튼대학을 나와 67년 노든 일리노이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부인 진 여사와 조수아와 에탄 등 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