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2일 `분사관련 사원여러분께 드리는글'을 발표, 반도체에만 전념하고 다른 사업분야는 분사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현대전자는 이 발표문에서 "회사가 LG반도체와 합병을 성공시키려면 반도체만을존속시키고 여타 분야는 독립시키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또 "회사는 99년말까지 부채비율 2백%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외자유치 없이는 어렵다"며 "반도체와 통신, 액정표시장치(LCD) 등은 각각 외국기업과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대부분의 외국투자가들이 `자신과 관련된 단일업종의 사업분야'만 원해 지금의 종합전자회사 체제를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