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도세가 있었지만 기관의 매수우위로 코스피는 소폭 상승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5.17포인트)오른 2,010.8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77억원 순매도 했지만 기관이 629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지지했다. 기관 중에는 투신이 505억원, 연기금이 414억원으로 매수 비중이 컸다. 개인은 403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0억원, 비차익거래 168억원 순매도로 총 32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업이 1% 이상 뛰었고 종이목재(0.79%), 운수장비(0.71%), 전기전자(0.66%), 제조(0.52%), 유통(0.49%), 의약(0.37%), 화학(0.26%), 건설(0.14%) 등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운수창고는 2% 넘게 하락했고, 비금속광물(-1.56%), 기계(-0.55%), 보험(-0.45%), 통신(-0.44%), 증권(-0.43%), 금융(-0.39%)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는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러브콜’에 147만원 선을 넘어섰고 현대차(2.01%), 현대모비스(1.19%), 롯데쇼핑(1.46%), LG전자(1.36%) 등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동부그룹주는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동부제철(15%), 동부CNI(14.98%), 동부하이텍(14.91%), 동부건설(14.89%) 등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기아차(-0.33%), 신한지주(-1.33%), 네이버(-0.32%), 삼성생명(-0.49%), 한국전력(-0.17%), 삼성화재(-1.15%) 등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3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한 463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0(0.62) 내린 509.5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26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억원, 1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송, IT 부품, 정보기기가 2%대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출판ㆍ매체복제가 3%대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소프트웨어가 1%대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