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주는 아파트 경비시스템 등장

아파트에 설치된 경비시스템에서 나오는 15초짜리 광고를 하루에 16번 들으면 월 4만8,0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아파트관리비가 고스란히 절약되는 셈이다.이같은 경비시스템을 선보인 곳은 아파트 안전시스템 전문업체인 홈가드(대표 김철주·金哲柱). 입주자가 광고를 들은 만큼 관리비를 할인받을 수 있는 광고송출 「홈가드」를 앞세워 신축아파트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경비시스템은 사용자가 경비시스템을 경비개시로 설정한 후 실제로 경비가 시작될 때까지의 대기시간과 사용자의 요구가 있을때 약 15초의 광고가 방송되도록 설계돼있다. 이 경비시스템이 설치돼있는 아파트에 입주할 경우 외출및 귀가시 하루 단 4회만 광고를 들어도 월 1만2,000원의 관리비가 절감된다. 광고를 한번 들을때마다 100원내외의 수익금이 예치된다. 특히 홈가드시스템은 실내에서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어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는 불편을 없앴다. 또 도어폰과 비상램프가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가격이 싸고 작업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홈가드는 아파트단지내 각 세대에 무단침입및 가스누출 화재등의 사고가 발생할때 홈가드센터 요원을 출동시키는 서비스도 해주고 있다. 경찰서, 가스회사, 병원, 소방서등과 공조체제를 갖추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외에 인터넷홈쇼핑, 홈뱅킹, 재택의료서비스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철주사장은 『최근 신축되는 아파트는 대개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이 기본사양으로 분양가에 포함돼 입주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홈가드시스템을 설치하면 1년이내 설치비용을 회수할 수있다』고 말했다. (02)5654-119 이규진 기자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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