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로스쿨 출신 변호사 이어 회계사도 추가 채용

인천시가 로스쿨 졸업 변호사를 공무원으로 대거 채용하기로 한데 이어 공인회계사도 추가로 뽑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회계 감사'기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공인회계사 1명을 계약직(6급)으로 채용해 감사관실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 감사실은 일반 공무원들이 깊이 들여다보기 어려운 회계 쪽 감사에 회계사를 투입할 계획이다. 공사ㆍ공단과 민간단체 등에 지원하는 수 천 억원대에 이르는 예산이 적정하게 쓰이는지, 예산편성은 알맞게 이뤄졌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감사결과에 따라 각종 보조금별로 규모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계사에 10여명의 변호사까지 각 부서별로 배치되면 인천시 공무원 조직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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