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포인트] 출산 축하금, 출생아 보험 전환 상품 인기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출산축하금을 지급받는 대신 보험사를 통해 출생아 건강보험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과 KDB생명은 지자체와 제휴해 출산축하금을 출생아 건강보험비로 쓰는 전용 상품을 내놓아 매달 20~30%씩 실적이 늘고 있다. 신생아를 대상으로 지자체가 일정 기간 보험료를 지원하면 보험사가 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보험사들은 전국 244개 지자체 중 60여곳과 제휴해 출생아 건강보험을 팔고 있다.

가입 대상은 해당 지역에서 출생한 유아 및 12개월 미만의 입양아다. 태아 가입도 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월 2만원대다.

KDB생명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현재 46개 지자체에 주요 질병에 최대 5,000만원을 18세까지 보장해주는 '우리아이 미래보장보험V'를 제공하고 있다. 암ㆍ빈혈ㆍ수막염ㆍ당뇨 진단비와 심장수술비 등을 지급하며 전염성 질병, 아토피 피부염, 중이염, 화상, 골절, 깁스치료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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