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퍼, 올 세계스포츠 빛낸 '승자' 에

한국 여자골퍼들이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를 빛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세계 스포츠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승자'와 나락으로 떨어진 '패자'를 선정해 1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개 메이저대회를 휩쓴 유선영(나비스코 챔피언십), 최나연(US 여자오픈), 신지애(브리티시 여자오픈) 등 아시아 골프 선수들은 승자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펑산산(중국)도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메이저대회 우승컵은 모두 아시아 선수의 몫이 됐다.

반면 런던 올림픽에서 고의 패배로 실격의 아픔을 겪은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중국, 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패자에 포함됐다.

올림픽 육상 단거리 3관왕 2연패를 달성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도 승자의 대열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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