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게임에 집중하면 타이틀은 따라오겠죠"

■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1R
3언더 공동 4위 연속우승 시동
김자영은 6언더로 단독 선두


"타이틀은 쫓는 게 아니라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김효주·장하나·백규정 등의 미국 진출로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들의 시선이 전인지(20·하이트진로)에게 쏠리는 게 당연해 보인다. 그는 2014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4위에 올랐다.

미리 치르는 2015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달러)에 출전한 전인지는 "상금왕이나 대상 타이틀 기회는 얼마든지 열려 있다"면서도 "마음에 새겨놓은 골프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내 게임에 집중하다 보면 타이틀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가 무엇인지는 이룬 뒤 밝히고 싶다고 했다.

전인지는 12일 중국 광둥성 선전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월드컵 코스(파72·6,38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섭씨 14도의 다소 낮은 기온에 바람이 부는 가운데 버디 4,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그는 2014시즌 최종전(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과 2015시즌 개막전 연속 우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중국의 샛별 린씨위(18)는 4타를 줄여 동반한 전인지에 1타를 앞섰다. /선전=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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