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한달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수가 월별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올들어 원화약세와 일본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연간 여행수지 흑자액이 이미 사상 최고액을 넘어선 데 이어 연간 외국인관광객 입국자수도 사상 처음으로 4백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는 모두 38만2천1백6명으로 월별 최고치였던 지난 93년 10월의 37만8천6백93명보다도 3천4백13명 많았다.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수는 모두 3백50만4천7백28명으로 집계돼올 연간 외국인 관광객수도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3백91만명을 넘어 첫 4백만명대외국인 관광객수 기록 수립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는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은 것으로 관광공사는 분석했다.
관광공사는 지난 10월 여행수지 흑자액 역시 3억8천만달러로 월별 최고액을 기록 했다고 최근 발표했었다.
올 여행수지 흑자액은 지난 10월까지 29억9천만달러에 달해 그간 최고액이었던지난 88년의 19억달러를 이미 초과한 것은 물론 올 목표액인 30억달러 돌파도 무난한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