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LG전자의 실적이 2분기까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2일 보고서에서 “TV사업 수익성 호조와 자회사인 LG이노텍의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주가가 반등 중”이라며 “2분기까지 분기 실적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9% 증가한 3,08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원재료인 패널 가격 하락과 글로벌 TV세트 사업 경쟁 강도 완화가 동사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끼쳐 2분기 영업이익은 4,190억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제조 능력은 확충됐지만 마케팅은 열세라는 판단이다. 임 연구원은 “브랜드 인지도 및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자금력이 경쟁사들에 비해 열세이기 때문에 판매량이 획기적으로 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과 평균판매단가(ASP)는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것으로 보이고 2분기에도 모델 다변화와 제품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며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G플랫폼에 기반한 후속작의 성공 여부가 주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임 연구원은 “하반기에 출시될 전략 스마트폰인 G3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G플랫폼에 기반한 후속작의 지속적 성공 여부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