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030000)이 올해 국내 광고 시장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2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국내 광고 시장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텔레비전 광고비가 전년 대비 3.4% 증가하고, 케이블 광고비 또한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제일기획 본사 총영업이익은 5.4%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통신 3사의 총 광고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6의 판매 증가를 위해서는 결국 삼성전자의 광고비 증가가 필수적이며, 국내 통신 3사 역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때문에 판매촉진비 보다는 광고선전비 증가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와 통신 3사의 총 광고비가 6~7%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9.1% 성장한 1,637억원, 매출액은 20.5% 증가한 3조2,138억원으로 내다봤다. 당기순이익은 23.4% 성장한 1,213억원으로 예상했다. 제일모직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만6,500원에서 7.5% 상향 조정한 2만8,500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