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약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9.74포인트(0.52%) 하락한 1,861.7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도 불구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큰 폭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이러한 소식에도 불구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가 연출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과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 하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71포인트(0.36%) 상승한 473.7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전일 증시는 약 한달 만에 1,870선을 돌파했고 스페인 국채 금리 급등에도 외국인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7일부터 7,20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면서 “예측이 어려운 대형 불확실성 변수를 앞두고 있어 선제적인 적극적 대응보다는 안정성을 고려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2.75원 내린 1,163.5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