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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곤(사법연수원 16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4대악ㆍ조직범죄ㆍ불법사금융ㆍ주가조작과 같은 서민생활 침해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지 못하면 국민의 기본생활이 불안해지고 경제질서의 근간이 흔들린다"고 10일 밝혔다.
조 지검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청사에서 열린 제55대 중앙지검장 취임식에서 "민생침해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일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도발 행위와 관련, "북한은 연일 전쟁 도발 위협을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북한을 추종하며 이롭게 하려는 집단이 우리 사회에서 일소되지 않고 있다. 헌법질서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지검장은 "국민의 검찰에 대한 신뢰는 나락으로 떨어졌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국민이 원하는 검찰로 변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지검장과 함께 취임한 임정혁(16기) 신임 서울고검장은 취임사에서 "우리의 기본 업무는 국민을 보호하고 법질서를 지키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과 맞닿은 형사사건에서 국민의 안정과 행복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고검장은 "업무 특성상 국민 눈에는 조그만 흠도 결코 가볍게 보일 수 없다"며 "사사로운 정에 이끌려 원칙과 형평을 거스르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