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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국내의 저명 인사들이 포스텍 학생들의 멘토(mentor)로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스텍은 국내 각 분야의 저명 인사들을 멘토로 초빙해 포스텍 학생들을 1대1 지도하는 ‘포스텍 멘토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프로그램 참여인사는 ▲금난새 유라시안 필하모닉 음악감독 ▲김철준 한독약품 부사장 ▲김태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 겸 발행인 ▲안병영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윤덕용 전 KAIST 원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이정신 서울아산병원 원장 ▲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 ▲이희국 LG 실트론 사장 ▲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정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등13명이다. 이처럼 학연과는 관계없이 각계 저명 인사들이 한꺼번에 참여하는 멘토십 프로그램 운영은 국내서는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은 리더십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 이들이 글로벌 리더로서 갖춰야 할 다양한 소질을 계발하고 사회에 대한 넓은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실시하는 선진 인재양성 과정이다. 멘티로 선발된 학생들은 주기적인 멘토링과 함께 자기계발을 위해 비전 설정, 글로벌 매너, 롤 모델링(Role modeling) 등 포스텍 리더십센터가 운영하는 정기교육에 참가하게 된다. 산업경영공학과 강보라 양은 “글로벌 리더들에게는 훌륭한 멘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는 멘토를 찾고 있었다”며 “멘토십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리더 분들을 스승으로 모시게 되어 무척 설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학생들의 롤 모델(Role model)로서 이들을 지도하게 될 멘토들도 10개월간 각자의 여건과 특성에 맞춰 이메일과 전화, 직접 대면 등을 통해 별도의 멘토링 활동에 참여한다. 멘토로 참여하는 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리더십의 근본은 팔로우십(followship)에서 출발한다고 볼 때 멘티가 멘토를 섬기고, 배우고, 따르는 것은 미래 리더십인재양성의 핵심구조”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눌 수 있는 것은 나누고 또 배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