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농협중앙회와 과학기술공제회의 투자를 받아 호주 자산운용사의 인프라펀드에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은 농협중앙회외 과학기술공제회가 투자하는 사모펀드인 ‘KB TIF 코어인프라펀드’를 설정하여 호주 자산운용사인 헤이스팅스의 ‘The Infrastructure Fund’(TIF) 펀드에 증자 형식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총 투자규모는 8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헤이스팅스의 TIF펀드는 호주연기금 및 군인공제회가 주요 투자자로, 1998년 설정 이후 약 17년간 연평균 15% 이상의 양호한 투자수익률 및 연평균 6%수준의 안정적인 현금배당률을 보이고 있다. 호주 주요 공항, 시드니 담수화시설, 병원 등의 민관협력방식 사회기반시설에 주로 투자하며, 미국·영국 등의 핵심 인프라 자산에도 투자한다.
이희권 KB자산운용 사장은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정체되기 시작한 국내 인프라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북미, 유럽, 호주 등 다양한 해외인프라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KB자산운용은 헤이스팅스와 같이 신뢰할 만한 지역 전문가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자산운용은 2015년 6월 현재 5조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BTL)과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등 다양한 인프라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해외인프라 전문팀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와 운용경험을 통해 해외인프라 투자업무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