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주식시장을 대응할 때 1분기 실적·중국 부양정책·미국시장 버블논쟁 등 3대 이슈를 확인한 후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3대 이슈를 근거해 직관에 의한 선제적인 베팅을 하기보다 이슈에 대한 확인 후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1분기 실적 실망이 최소화되고, 중국이 부양정책을 내놓는데다 미국시장의 버블 논쟁이 완화된다면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27조3,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연초 추정치 31조원에 비해서는 11.7% 하향 조정된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부양카드를 고민할 가능성이 크고 미국의 고평가 논쟁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 연구원은 “시진핑 정부가 강력한 구조조정을 주장하면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동시에 외치고 있기 때문에 1분기 중국의 성장이 실망스럽다면 중국 정부는 부양카드를 고민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현재 주가 수준은 10년 평균 대비 9% 정도의 프리미엄을 받아 거래되고 있고 이는 성장성을 고려할 때 시장이 충분히 수용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