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재건축·재개발 "6월엔 잡으세요"

역삼 '래미안 그레이튼'등 11곳 4,059가구 달해


6월에는 서울 도심에서 알짜 재건축ㆍ재개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주택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건축ㆍ재개발 물량은 11개 단지, 총 4,059가구에 이른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총 651가구다. 부동산써브의 한 관계자는 "지난 3~4월 청약성적을 살펴보면 민간 분양이 침체된 와중에도 서울 내 재건축ㆍ재개발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알짜 입지에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를 갖춘 단지가 많아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진달래 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그레이튼' 총 464가구를 분양한다. 후분양 재건축 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24가구다. 분당선 한티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롯데백화점•이마트•세브란스병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한 280가구 중 11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9호선 신반포역과 3ㆍ7호선 고속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성동구 금호동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각각 금호14구역•금호19구역을 재개발한 단지의 분양에 나선다. 금호14구역 재개발 사업장에서 공급되는 '푸르지오'는 총 705가구 중 2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14㎡로 구성되며 지하철 3호선 금호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삼성물산은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한 총 1,057가구 중 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3•5호선 환승역인 약수역, 3호선 금호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동부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3구역에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주상복합아파트 128가구 중 4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21~191㎡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개발되는 국제업무지구에는 랜드마크 타워를 비롯해 초대형 쇼핑몰과 호텔•백화점•주상복합아파트•문화공간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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