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SNS '비트윈' 글로벌화 탄력

소프트뱅크 이어 日 IT기업서 전략적 투자 유치

세계 최초·최대 커플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비트윈의 개발사 VCNC는 글로벌 시장에서 소셜 게임 플랫폼,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을 운영하는 일본의 IT기업 디엔에이(DeNA)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오픈 베타서비스 출시 직후인 2011년 11월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0억원, 200만 다운로드 달성 직후인 지난해 1월 소프트뱅크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KTB네트워크,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세번째 투자 유치다. 투자 규모는 양사 계약내용에 따라 비밀사항이다.

모리야스 이사오 DeNA 대표는 “일반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이어 비트윈과 같은 특화형 플랫폼의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며 “DeNA는 비트윈이 전세계를 무대로 서비스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이번 투자는 성공적인 수익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의미한다”며 “앞으로 DeNA와의 협업을 통해서 비트윈을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윈은 2012년 공식버전 런칭 후 1년8개월여 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일 평균 가입자 중 해외 사용자 비율이 60% 이상을 넘어서며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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