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사진) 삼양홀딩스 회장이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맡는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한일경제협회는 1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김 회장을 제 12대 회장으로 선출한다. 임기는 3년이다. 2005년부터 회장을 맡아온 조석래 회장은 임기 만료로 물러난다.
한일경제협회는 양국의 경제인이 주축이 돼 한국과 일본 재계의 주요 관심사를 논의하고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1981년 설립된 단체다.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가며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일 수출촉진사업, 한일인적교류사업 추진 등 다양한 경제협력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김 회장에 앞서 고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박용학 전 대농 명예회장 등이 회장을 지냈다. 김 회장의 숙부인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도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일경제협회 회원사는 일본 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삼양사는 현재 미쓰비시화학과 수 처리용 이온교환수지 합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흥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