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마일리지를 이용해 전국의 6대 국립휴양림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대한항공, 한진관광과 '항공마일리지 휴양림 투어상품'을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비수기 주중에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과 숲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경기도 양평 산음자연휴양림내에 국민의 숲(대한항공의 숲)을 조성하며 매년 나무심기, 숲가꾸기, 산불방지 등 산림관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 '국민의 숲'은 대한항공 사회봉사단이 탄소 흡수원인 산림 가꾸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산음자연휴양림내에 5헥타르(ha) 규모로 조성된다. 또 한진관광은 홈페이지 및 콜센터를 통해 '항공마일리지 휴양림 투어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항공마일리지 휴양림 투어상품'은 이달 중순부터 복주산, 산음, 용화산, 운문산, 용현, 덕유산 등 6개 국립자연휴양림을 대상으로 매주 수·목요일에 운영되며,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갖고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본인의 마일리지를 사용해 투어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서경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항공마일리지로 주중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휴양림 이용패턴 다변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자연휴양림내 산림관리에 민간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국민의 숲' 조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