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건설, 조선, 증권, 정유ㆍ화학 등 경기민감주들이 대거 유망주로 꼽혔다. 건설경기 부양과 관련해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이 관심종목으로 부각됐으며 조선관련주 중에서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카본이 추천됐다. 유가상승과 함께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SK에너지가 이번 주에도 눈 여겨 볼 종목으로 꼽혔으며 LG화학도 하이브리드카 2차 전지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장점으로 제시됐다. SK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가 확대될 경우 토목부문 강점을 가진 현대건설이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며 “또한 미분양 및 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부실 규모가 작아 재무안정성이 높다”고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현대제철은 봉형강분야에서 독점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4대강 정비사업 등 국내건설경기 부양책의 수혜주로 인식되고 있다”며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 현대차 그룹의 핵심계열사에 대한 지분가치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선 관련주중에서는 로열더치쉘의 초대형 LNG선의 발주 기대감으로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이 각각 삼성중공업과 한국카본을 추천했다. 특히 현대증권은 “한국 카본이 LNG선의 보냉재 부분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어느 조선사가 수주를 받건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화학과 관련해서 현대증권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율이 4.7배에 불과하다”며 “향후 하이브리드카 2차 전지 수혜주로 올해 증시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주간 추천 종목 선정 이유를 밝혔다. 증시가 연초 안정을 보이면서 증권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이 추천주로 꼽혔다.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함께 증권업 대형화가 이슈로 부각되는 데다가 대우증권은 채권 부문 수익과 우리투자증권은 상품운용 능력이 장점으로 떠오를 전망이기 때문이라는 게 추천 증권사들의 설명이다. 또 경기 방어주인 통신ㆍ제약주중에서는 LG데이콤, SK브로드밴드, KTF, KT, 녹십자 등이 추천 종목리스트에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올해 실적 개선 안정성이 높은 CJ인터넷,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은 대주전자재료, 일본 경쟁업체들의 엔고 악재가 기회로 부각되는 소디프신소재, 지난 4ㆍ4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은 성광벤드, 올해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파트론 등이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