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이 설립한 케이비제2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SPAC)과 합병을 결정한 케이사인이 합병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1999년 11월 설립된 케이사인은 암호 알고리즘 및 보안키 관리 기술을 활용하여 DB암호화, PKI인증, 통합인증 사업을 영위하는 보안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207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3개년 매출 성장률이 29%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주력 사업은 DB암호화 사업으로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이 약 25%를 달성하며 3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개인정보보호법으로 DB암호화가 의무화 되고 공인인증 제도에 대한 개정 요구 역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차세대 IT 기술인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개인정보보호 기술을 개발하는 등 최신 보안 트렌드에 앞서 나가기 위해 기술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삼성,LG,SK 등 글로벌 대기업,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KDB생명 등 금융기관, 서울메트로, 안전행정부, 한전 등 공공기관에서 굵직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어 영업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케이사인 최승락 대표는 “장기적 성장을 위해 IPO를 준비하게 됐다”며 “변화하는 보안 시장 트렌드에 맞춰진 최고의 기술력을 지니기 위해 향후에도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내 최고의 정보보안 기술 보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케이사인은 지난 5월 30일 케이비제2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SPAC)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예비심사청구를 했다. 오는 9월 중순 양사 주주총회의 합병승인을 받아 코스닥 시장에 11월 이내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