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터치R] 기아차, 3분기 실적 감소 예상...4분기부터 개선될 것-KDB대우증권

기아차(000270)의 올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3% 줄어든 652억원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KDB대우증권은 13일 보고서에서 “환율하락과 매출감소, 수출비중 상승, 국내 조업도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카니발, 쏘렌토 등 주요 RV 신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쏘렌토의 경우 분기 후반에 내수판매가 시작됐고 카니발은 수출선적으로 인해 내수 판매가 감소한 반면 글로벌 도매판매에는 실적이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신모델과 핵심차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도매 및 소매판매가 상세를 띌 것”이라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2.5% 늘어난 8,614억원을, 영업이익률은 6.7%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KDB대우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한 단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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