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도전에서 1표차, 두번째 208표차로 석패했던 고성군수 새누리당 윤승근 후보가 세번째 도전끝에 마침내 당선됐다.
윤승근 후보는 5일 고성군수 선거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41.7%인 7829표를 얻어 18.0%인 3382표에 그친 무소속 함형완 후보를 447표 차로 따돌렸다.
윤 당선자는 2008년 고성군수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시 무소속인 황종국(2013년 작고) 후보와 31.3%인 4,597표의 동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재검표에서 황 후보는 무효표와 유효표가 1표씩 나와 득표수에 변동이 없었지만 윤 후보는 유효표 1개가 무효로 처리되면서 1표차로 탈락해 화제가 됐다.
이로부터 2년 뒤 치러진 제5회 6·2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윤 후보가 무소속 황종국 후보와 다시 접전을 벌여 208표 차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절치부심 끝에 고성군수에 당선된 새누리당 윤승근 당선인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