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호사의 날인 12일 광주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1912년부터 22년 동안 광주에서 사회계몽과 여성지위 향상을 위해 헌신한 독일출신 서서평(독일 이름 Elisabeth J. Shepping) 선교사를 기념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광주여성희망포럼 보건의료분과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서서평 선교사의 삶을 조명하고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했다. 서서평 선교사는 독일 출생으로 지난 1912년 간호선교사로 한국에 건너와 귀화하고 광주에서 1934년까지 22년 동안 사회계몽과 여성지위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개화기 여성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이바지했다.
또 사회ㆍ보건ㆍ복지ㆍ교육 및 복지 분야에 헌신하고 나환자나 고아 등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는 등 헌신적인 삶을 살아 1934년 서거 당시 광주 최초의 사회장이 치러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서평 선교사의 일대기를 담은 동영상을 상영하고 헌시 낭독과 차종순 호남신학대 총장의 ‘서서평의 삶과 희생’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