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의 초석] 조선대 국제공동연구센터

"조선대&지우테크, 친환경 섬유 복합재 RTM 제조공정기술 사업화 청신호"

왼쪽부터 공창덕 교수, 장동석 대표

광주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인 국제공동기술 사업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2012년 7월 조선대에 설립된 국제공동연구센터(센터장 공창덕교수·사진)는 영국 보잉부설 AMRC연구센터, 전남테크노파크, ㈜지우테크을 참여기관으로 선정하여 ‘친환경 섬유 복합재 RTM(수지침투몰딩) 제조공정기술’에 관한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하여 국제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인 친환경 섬유 복합재는 기존의 탄소, 유리, 보론, 아라미드 등의 섬유를 사용한 복합재에 비해 강도, 강성도 등 기계적 물성치는 다소 떨어지나 인체 친화적이며 자연에서 재배에 의한 대량 생산이 가능해 저렴하고, 재활용, 진동 및 소음 흡수력이 뛰어나 첨단 친환경 복합소재 분야에 많은 활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섬유 복합재는 친환경 건축자재, 의료용기, 자동차 내장재, 스포츠 용품, 자전거 프레임, 항공기 도어, 가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데, 센터는 짧은 시간에 사업화가 가능한 농기계용 차량 친환경 대용량 탱크를 개발하여 먼저 사업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타 용도의 친환경복합재 부품을 개발하여 사업의 다각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과제의 연구와 사업화에 참여한 지우테크(장동석 대표·사진)는 지난 1991년 설립 이래 섬유강화플라스틱복합재(FRP) 자동차 부품 제조만을 생산해온 부품 전문 기업으로써 오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 플라스틱으로 적용하기 힘든 스틸 대체 재질로 알려진 유리섬유복합재, 탄소섬유복합재 부품을 수적층제작공법(Hand Lay-Up), 진공인퓨전몰딩공법(VIMP)을 이용하여 제작, 기아,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대우버스 등에 공급해 왔다.

센터와 지우테크는 탱크구조물 과 금형의 설계 제작, 진공지원RTM-몰드경량화 (VARTM-L) 모사기법 개발, 강도 및 침투성 향상을 위한 섬유 전후 처리방법 개발 등 많은 설계 제조 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첫 시제 농약차량 탱크 구조물이 성공적으로 제작하였으며, 성능 및 구조시험을 거쳐 국내외 최초로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기존 유리섬유로 제작된 농기계차량 차체의 30%이상 무게절감으로 연비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농약차량 탱크 구조물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2013 국제그린카전시회에 전시,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바 있으며 12월 10일에서 13일에 개최된 중국 상하이 오토메카트로니카 국제전시회에 참가하여 산서자동차공업협회와 1500만 불, 상해매일전략환경주식회사와 1575만불을 비롯하여 호주, 말레이시아 등 농업기반의 12개 국가관련 기업과는 MOU를 체결하며 수출시장의 청신호를 밝혔다.

공창덕 교수는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이용, 사업화 성공시 친환경 자동차 내장재 및 건축자재 개발 등 다양한 복합재 부품 생산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생각이며, 이를 계기로 세계시장에 진출 우수한 국내 기술력을 널리 알려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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