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맥주 시장 점유율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2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하이트진로의 1분기 맥주 매출은 전년도의 기저 효과와 ‘뉴하이트’ 리뉴얼 등의 효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 맥주 시장 점유율도 전 분기(37%)보다 소폭 상승한 39% 수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연간 점유율은 40%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연간 광고 판촉비를 전년 수준으로 집행하더라도 맥주 부문의 영업이익은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주 부문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심 연구원은 “소주의 저도수 트렌드 영향으로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4% 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역시 원가 개선 효과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