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국내 첫 녹색전문기업 인증

폴리실리콘 자체 생산 원천기술 확보


OCI가 정부가 시행하는 녹색인증제의 녹색기술인증과 녹색전문기업확인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정부가 인정하는 녹색전문기업 인증마크(사진)를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술로 국내 산업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OCI는 '태양전지의 쌀'로 불리는 핵심소재 폴리실리콘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녹색인증 대상인 7-nine급 폴리실리콘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인 10-nine급 제품을 전량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보다 한 단계 높은 순도인 11-nine급 제품도 개발해 소량 생산에 돌입했다. OCI는 현재 연간 1만7,000톤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증설 투자가 완료되는 올해 말에는 연간 2만7,000톤을 생산할 수 있게 돼 미국 햄록사에 이어 세계 2위의 폴리실리콘 생산기업으로 부상하게 된다. 최근 내년 말까지 5,000톤 규모의 추가 증설을 하기로 결정해 햄록과의 차이를 점차적으로 좁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녹색인증제도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지식경제부 등 정부부처 8개 기관이 지난 4월14일부터 공동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녹색기술인증 1녹색사업인증 1녹색전문기업확인 등 3대 인증으로 구성된다. 이 중 OCI가 받은 녹색전문기업 인증은 녹색기술에 의한 매출액 비중이 3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되며 국내 기업으로는 OCI가 처음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 최초로 녹색전문기업으로 인증받은 것은 지난 10여년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의 대안이라 할 수 있는 태양광산업 등 그린에너지 산업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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