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진천에 PET 필름공장 준공

PET필름 4만톤ㆍPET칩 20만톤 생산규모

SKC는 24일 충북 진천에서 페트(PET) 필름공장과 필름의 원료인 페트 칩(PET Chip)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생산규모는 연간 페트 필름 4만톤, 페트 칩 20만톤이다. 페트 필름은 LCD와 유리병 제조 등에 사용되는 광학용 필름이다.

SKC는 진천공장에 첨단설비를 완비하고 하드 코팅, 프리즘용과 같은 고부가제품을 전용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써 SKC 진천공장은 기존 폴리이미드필름과 태양광필름에 PET필름공장까지 더해지면서 종합필름 생산기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아울러 SKC는 국내 수원, 진천공장과 미국 조지아 필름공장에 이어 내년 중국 강소성에도 필름공장이 완공되면 광학용, 태양광, 열수축필름의 최대 시장인 한국과 미국, 중국을 잇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SKC는 품질과 생산성은 높이고 제조원가는 낮춰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장석 SKC 사장은 “지금은 넘버원이 아니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시장과 기술 트렌드를 파악해 한발 앞서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최신원 회장과 박장석 사장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지사, 유영훈 진천군수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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