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선물회사의 당기 순이익이 4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억원(5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금융감독원이 25일 밝혔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1%로 전분기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항목별로 보면 파생상품 등 수탁 수수료가 28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억원(3.3%) 늘었다. 국내 파생상품 수탁수수료가 13억원 증가한 반면 해외 파생상품 수탁수수료는 4억원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214억원으로 전분기(211억원) 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3,918억원으로 3월 말보다 3,389억원(11.1%) 증가했다. 7개 선물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54.2%로, 3월 말의 589.1%에 견줘 34.9%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은 선물회사의 유가증권 보유 잔액 증가로 시장 위험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조국환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장은 “파생상품 위탁매매 거래 증가 등으로 선물사의 영업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당기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향후 시장상황 및 파생상품 위탁매매 거래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