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부터 일본에서도 스마트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기능을 이용해 결제와 멤버십ㆍ쿠폰 서비스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플래닛은 25일 일본 도쿄에 있는 KDDI 본사에서 'NFC 오픈 플랫폼 도입 및 사업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DDI는 일본 2위의 이동통신사로 SK플래닛의 NFC 플랫폼을 활용해 일본에서 멤버십ㆍ쿠폰ㆍ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상용 테스트를 진행한 후 내년 초 서비스 출시가 목표다. KDDI가 SK플래닛의 플랫폼을 사용해 서비스를 만들면 같은 플랫폼을 쓰는 신세계백화점 멤버십 서비스인 S-월렛과 SK텔레콤의 T멤버십, OK캐시백 등을 일본에서도 쓸 수 있다.
이달 초 러시아의 한 이통사가 SK플래닛을 방문했고, 동남아시아 이통사와도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SK플래닛의 NFC플랫폼은 더 많은 나라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NFC는 10cm 이내의 짧은 거리에서 양방향 무선 데이터 통신을 하는 기술로 스마트폰에 내장된 NFC를 이용해 결제와 쿠폰, 멤버십, 광고, 보안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재 이통사와 카드사, 은행 등이 NFC를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지만 플랫폼이 달라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