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하반기에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됐다.
하나대투증권은 28일 보고서에서 “올해 주식시장의 큰 흐름을 좌우할 ‘판의 변화’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긴축에서 성장으로 판의 흐름 변화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주식시장은 여전히 희망적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하반기에 서둘러 양적완화를 축소하거나 종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엔화 약세가 진정돼 외국인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 현상이 완화되며 10% 가량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1,900~2,200포인트로 제시했다. 양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과 기업경쟁력을 감안해 하단을 100포인트 상향 조정한다”며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상단은 연간 전망 수준을 이어나간다”고 설명했다.
투자 유망업종으로는 정보통신(IT), 자동차, 금융 등 경기민감주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