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4월 한·중·일 3국을 순방에 나선다고 호주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벗 총리는 주요 지방자치단체장과 경제인 등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동북아 3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애벗 총리는 과거 야당 시절 일본과 중국은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한국은 이번이 첫방문이다.
애벗 총리의 이번 동북아 3국 순방의 주된 목적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진척 등 경제적인 데 있지만 일본과는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등 군사·안보적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애벗 총리의 방일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7월 호주를 방문, 일본 정상으로는 최초로 호주 의회에서 연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벗 총리는 지난해 10월 브루나이에서 열렸던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만난 아베 총리에게 “일본은 아시아에서 호주의 최고 우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