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정보통신은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과 영업 이익 각각 564억원, 46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실질적으로 17.7%가 증가된 실적이다. 2008년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든 극장용 입체 장비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케이디씨는 극장용 장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08년 10%에서 2010년 현재 25%대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당기 313억원, 전년 동기 20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1.5%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당기 58억원, 전년 동기 45억원을 기록하여 29.7% 올랐다. 이는 판매대수 기준으로 영사장비가 2.7배, 안경이 6.5배 성장한 실적이다. 반면 기존 사업부문인 NI/SI 사업은 전년대비 35.3% 부진한 상황이며 4분기에 부진을 만회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증가한 반면 영업 외 비용의 일시적 증가로 인해 케이디씨정보통신은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전환의 주요 원인이 된 계열사 지분에 대한 평가 손실 약 71억원 을 결산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케이디씨정보통신 김동섭 재경IR본부장은 “당사 사업구조가 기존 NI/SI 사업에서 고수익 사업인 3D사업으로 확실하게 시프트되는 상황에서 내년부터는 모바일을 포함한 새로운 영역의 수익모델이 런칭될 계획이어서 향후 성장 전망은 밝다”면서 “4분기까지 3D사업의 누계 매출액은 410억, 영업이익은 65억 정도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