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도병 변신' 권상우· T.O.P , 첫 스틸 공개



배우 권상우와 빅뱅의 T.O.P(본명 최승현)이 학도병으로 변신한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블록버스터 전쟁 실화인 영화 <포화속으로>의 주인공인 권상우와 T.O.P이 최근 경남 합천에서 촬영한 영화의 스틸이 29일 공개된 것. <포화 속으로>는 6.25 전쟁 당시 71명의 학도병과 수백 명의 북한 정규군의 치열했던 전투를 다룬 작품으로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젊은 세대들에게 전쟁의 비극과 아픔을 잊지 않도록 하고 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어린 학도병들의 용기와 숭고한 죽음을 재조명하려는 의도로 제작 중인 영화다. 29일 공개된 스틸은 극 중 T.O.P이 맡은 장범이 학도병들에게 식량을 얻어올 것을 시키는 장면과 권상우가 맡은 갑조와 학도병들이 수류탄으로 장난을 치다가 곡식 창고를 날려버리는 장면이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촬영 장면은 실제 축사를 폭파해야 하는 장면이었기에 합천 군청의 공무원들과 제작팀이 총동원돼 숨죽이고 촬영현장을 도왔다. 다행히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헝가리 폭발신, 광화문 시가전, 쇼핑몰 테러신 등 큰 스케일의 촬영을 진행했던 노하우로 여유롭게 첫 폭파 장면을 담아낼 수 있었다는 후문. 학도병 갑조 역을 맡은 권상우는 “영하 10도가 넘는 추운 날씨로 인해 인민군을 ?으며 달리는 장면 등에서 미끄러져 잦은 부상이 있었다. 하지만 나 보다 더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보면 힘이 난다.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 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장범 역의 T.O.P 또한 "'아이리스'에 이어 이번에 큰 스케일의 영화로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이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매일 밤낮없이 촬영과 연습을 반복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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