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해외비중 늘린다] 국민연금이 내년 주식투자 비중을 2.8%포인트, 대체 투자 비중을 1.4% 포인트 높이고 채권투자 비중은 4.2%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주식투자는 24.6%에서 27.4%, 대체투자는 7.8%에서 9.2%, 해외투자 비중도 10.7%에서 12.2%로 확대하기로 의결했다. 채권은 67.6%에서 63.4%로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 내년말 자산별 목표비중은 국내주식이 19.3%, 해외주식 8.1%, 대체투자 9.2%로 올해 목표비중보다 각각 1.3%포인트, 1.5%포인트, 1.4%포인트가 늘어난다. 국내채권은 59.3%로 올해말보다 4.2%포인트 줄고 해외채권은 4.1%로 변동이 없다. 2012년말 국민연금기금 규모가 396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자산별 투자규모는 국내주식 76조5,000억원, 해외주식 32조1,000억원, 국내채권이 235조원, 해외채권이 16조2,000억원, 대체투자가 36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국내주식의 경우 올해말 예상규모 64조6,000억원보다 11조8,000억원이 늘어나고 해외주식은 8조4,000억원, 국내채권은 6조8,000억원, 해외채권은 1조5,000억원, 대체투자는 8조4,000억원이 추가 투자된다. 한편 국민연금기금 규모는 2010년말 현재 323조9,9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으며 지난해 총수익률은 10.37%를 기록해 30조1,05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1988년 이래 누적수익금은 140조934억원에 달한다. 국내주식 투자가 가장 높은 24.32%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해외 주식은 12.12%, 국내채권 7.68%, 해외채권 7.15%대, 대체투자 수익률도 8.22%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의 최근 3년과 5년 수익률은 각각 6.94%와 6.73%로 전세계 6대 연기금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대 연기금의 최근 3년 수익률은 일본 정부연금투자기금(GPIF)이 마이너스 2.72%, 노르웨이 국제연금기금(GPF) 1.80%, 네덜란드 공무원연금(ABP) 2.87%, 미국 캘리포니아주공무원연금(CalPERS) 마이너스 2.85%,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마이너스0.4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