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삼척 LNG생산기지 방파제 건설공사의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공사로 사업비는 2,300억원 규모다.
이번 공사는 삼척시 원덕읍 호산항 일대의 LNG생산기지의 전면에 국내 최대 규모인 1.8㎞ 길이의 방파제를 축조하는 것으로, 항내 적정온도를 높이고 선박과 생산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방파제는 속이 비어있는 상자형태로 제작된 콘크리트 구조물 ‘케이슨(caisson)’을 아파트 10층 높이로 쌓아 축조된다. 또 케이슨 상부를 개방하고 벽면에 직사각형의 구멍을 뚫는 ‘오픈 슬릿 케이슨’ 공법을 적용해 파랑에 효과적으로 저항할 수 있게 시공된다.
이날 진수식에서는 적재규모 1만5,000톤급 대형선박을 이용해 케이슨을 해상에 진수ㆍ거치하는 공법이 시연됐다. 방파제는 2014년 5월 준공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