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인 세미텍의 올해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22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세미텍은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의 패키징과 검사를 전문으로 하는 후공정 전문업체로, 국내 반도체 경기호황과 DDR3로의 제품 전환, 그리고 메모리업체의 후공정 외주 증가에 힘입어 매출 및 이익 개선으로 올해 완벽한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세미텍은 하이닉스를 주거래처로 반도체 경기 회복 속에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도 증가하면서 매출성장과 다변화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경기변동에 안정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시스템LSI 매출 비중 확대와 3D TV에서 필수적인 T-콘 등 디스플레이 신제품 매출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이규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높은 가동률과 이익률로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5%, 전분기대비 314% 늘어나는 등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3ㆍ4분기 이후도 생산장비가 추가 투입돼 매출과 이익이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